2012년 7월 25일 수요일

도올에 대한 생각이 바뀌다니, 저도 나이가 들었나 봅니다.

꽤 많은 분들이 관심가지고 읽어주신 글이었는데, 내용을 지웠습니다. 죄송합니다.

도올 김용옥 교수가 고대에서 인기있던 시절부터, 안좋은 사건으로 고대를 떠날 때까지, 저도 대학생과 대학원생으로 가까이에서 관심을 가지고 봐왔었습니다. 당시 학교에는 김용옥 교수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들과 아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김용옥 교수를 많이 싫어했던 편이어서, 김용옥 교수를 곤란하게 만들었던 기억도 있었습니다. 제가 썼던 글은 분명히 있었던 내용이나, 김용옥 교수를 그만 미워하기로 했다는 제목으로 글을 쓰면서, 오히려 김용옥 교수를 완전히 모독하고 말았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제가 쓰고자 했던 주제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전에 괜히 미워했던 사람들 떠올리면서, 오히려 그들을 위해 기도라도 한번, 마음 속으로 성원이라도 한번 해주면 좋지 않겠냐는 것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남을 공격하는 글 보다는, 포용하는 글, 존중하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혹시 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이 있나하고 들어와 보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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